이재명 “내란 종식 갈망 모든 국민의 후보…통합 앞장설 것”

2025-05-12 11:18   정치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 날인 오늘(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첫번째 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미국발 통상위기와 AI 무한 경쟁을 이겨내려면 온 국민이 단결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 보수의 문제란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사람은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며 "청년은 기회를, 장년은 여유를, 노년은 편안한 노후를 누릴 행복 국가를 위해 국민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아쉽게도 졌다"면서 "(이후)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는 더 심화됐고, 내란은 우리 사회를 극단의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 넣어서 대선 후보가 방탄복 입고 유세해야 하는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패배도 아팠지만, 그 이후가 더욱 아팠다.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면서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를 다시 일으켜주신 국민과 함께,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모두의 열망을 한 데 모아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지 우리 모두 처절하게 경험하지 않았냐"면서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성 기자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