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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선거운동 첫날 전략은?…이재명 ‘연설’ vs 김문수 ‘악수’
2025-05-12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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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후보 곁엔 저희 뉴스A 마크맨이 늘 함께 합니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선거운동 첫날을 이혜주, 조민기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출정식에서 하얀 방탄복 위에 파란색 선거복을 갖춰 입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맞습니까, 여러분. 맞습니까!"
현장 테러에 대비하는 '후보 안전실' 기구도 마련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동탄 지역 연설을 위해 이동 중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경호 인력이 늘어났고 촘촘하게 밀착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출정식 후 이 후보의 첫 행선지인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던 곳입니다.
약한 고리부터 뺏어오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성남시를 바꿨고 경기도를 또 바꿨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바꿨으니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주간 듣는 경청투어를 했던 이 후보. 오늘부턴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준비된 걸 알리는 시간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입니다.
연설 방식은 더 역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후보는 연설 중간중간 호응을 유도하는 추임새나 동작을 적극 활용해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선거 유세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김지균
[기자]
새벽 5시, 서울 가락시장을 찾은 김문수 후보, 악수는 기본, 손 하트까지 만들어 보이며 상인들에게 친근함을 드러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랑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민생 현장의 고충을 전해 들었습니다.
고물가로 악화된 밑바닥 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상인들과 함께 순댓국도 먹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물 자체가 아주 곰국이네."
선거운동 시작이 다소 늦었던 만큼 유권자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밑바닥 민심을 훑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비책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좀 있거든요.) 민주당과 우리 국민의힘 누가 민주주의냐. 민주주의는 반드시 이깁니다."
첫 날 행보는 경부선, 대전 국립현충원에 있는 제2연평해전 묘역 등을 찾아 안보와 보훈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모시지 않고 우리 조국의 강산이 존재할 수 있겠느냐."
이어 간 곳은 보수의 텃밭, 대구였습니다.
첫 날 경부선 행보는 후보 교체 사태로 분열된 지지층부터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곳 서문시장은 이렇게 김 후보를 응원하러 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는데요.
김 후보는 상인들과 셀카를 찍으며 열띤 호응에 응답했습니다.
[현장음]
"다같이 뭉치자. (뭉치자.) 싸우자.
(
싸우자.
)
이기자.
(
이기자.
)
"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승근
이혜주 기자plz@ichannela.com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