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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 뒤에서 선거 전략을 짜는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도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보수의 책사 윤여준 전 장관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극우로 몰고 중도로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출정식 연단에 윤여준 이석연 선대위원장이 올랐습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대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국민의 바다로 나갑시다."

한나라당 의원, 김영삼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윤 위원장이 보수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추후 내각 인사를 임명할 때 보수 인사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위원장은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적극 방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캠프 정책을 총괄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도 영입했습니다.

보수 인사들 영입에 나서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극우'로 몰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내란정권 장관 출신 극우 후보를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은 "김문수는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후보"라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

이상원 기자231@ichannela.com

민주, 윤여준 앞세우고 “김문수 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