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문수 “이준석 당 떠나게 된 것 안타까워…하나 되어야”

2025-05-12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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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Q. 후보님 지금 어디에 계시는 겁니까?

지금 여기 대구 서문시장 상인회입니다.

Q. 대구에 내려가셨죠. 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 우여곡절 끝에 후보가 되셨고, 공식선거 운동 돌입했는데 사실 그 동안 준비를 못했어요. 시간을 많이 보내서. 잘 준비해도 이길까 말까한 분위기인데 이길 수 있을 것 같으십니까?

지금 확실하게 극적인 드라마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획하거나 뜻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제가 후보가 된 이 과정이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Q. 22일 남았거든요. 필승의 카드가 준비 되어있으실까요?

필승카드는 저는 거짓말하지 않는 김문수, 깨끗한 김문수, 이미 검증된 김문수, 유능한 김문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김문수,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김문수, 미래에 희망이 있는 김문수, 청년이 행복한 김문수, 이런 많은 실적을 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고 실천으로 증명하는 김문수, 이것이 필승카드라고 생각합니다.

Q. 그동안 치열한 당내 경선, 그 이후 논란을 거치면서 김문수 정부에 대한 비전이나 청사진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문수 정부, 한마디로 정의하면 뭘까요?

김문수 공약의 핵심은 바로 일자리가 많아서 청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고, 국민들이 일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게 하는 것, 정직한 사람, 열심히 일한 사람은 생활이 안정적으로 넉넉해지는 그런 우리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공약이었습니다.

Q. 비상계엄, 탄핵, 그 이후에 혼란까지.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싫어할만한 일만 골라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설득하실 겁니까?

지금 우리 김문수가 할 수 있는 것은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저는 참석도 하지 않았지만, 만약 제가 갔더라도 찬성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비상계엄이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한 번도 찬성한 적도 없고 또 그 부분은 앞으로도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상계엄의 방식이 아니라 여야간 잘못된 것은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설득을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항상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과 인내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Q. 오늘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30대 초선인데요. 이유가 있으실까요?

김용태 의원은 우리 당 최연소일 뿐 아니라 세대 자체가 젊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이상, 자신과 패기,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기상은 젊음, 그리고 미래, 패기, 앞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진취적인 기상을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서 만들고 그렇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Q. 김 의원이 오늘 계엄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방금 전 후보님께서도 계엄에 반대했을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혹시 공식 사과까지 할 생각은 있으신지요?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경제라든지 국내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 관계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게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Q. 민주당은 후보님을 ‘극우’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자유통일당 언급을 하면서요. ‘극우’ 공격에 어떻게 반격하시겠습니까?

민주당에 있는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옛날 상당히 좌파적인 운동권 출신입니다. 저도 운동권 출신인데요.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저를 보고 극우라고 하는 이야기는 바로 본인들이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하는 것, 예를 들면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해서 대한민국 외교를 펼친다, 그러면 그분들은 너무 극우가 아니냐, 또 기업이 살아야만 기업이 제대로 번창해야만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희망이 있다, 기업이 잘돼야만 노조도 잘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느냐, 극우 아니냐 그렇게 하는데 저는 그것이 극우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위대함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 한미동맹과 또 자주국방과 또 기업과 일자리, 이런 것들을 통해서 복지가 이뤄지는 것, 일자리가 복지다, 안보가 평화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오해를 퍼뜨리고 있다고 봅니다.

Q. 결국은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이겨야 대통령이 되실 수 있는데, 내가 이재명 후보보다 낫다, 3가지만 꼽아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참말을 합니다. 저는 검사를 사칭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총각을 사칭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많은 신도시를 만들고 개발했지만 대장동 같은 이런 많은 부정비리가 없습니다. 또 제 측근이 의문사한 사람도 없습니다. 제 주변에는 이재명 후보보다 수십 배의 개발을 하고서도 단 한 사람도 구속되거나 의문사한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처럼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행정입원 시키려고 한다든지, 형수한테도 아주 심한 욕을 한다든지 이런 건 전 없습니다.

Q. 자, 결국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22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할 건가? 이준석 후보는 0%라고 하는데, 추진을 계속 하실 건지요? 성사 가능성이 있는 건지요?

이준석 후보는 우리 당에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고 우리 당과 정책이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을 떠나게 된 데 대해서 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준석 후보와는 둘이 나눠서 따로 갈 필요가 없다, 반드시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일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당을 나가는 과정에서 당이 사과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건 없으신가요?

이준석 후보가 당을 나가게 된 과정에는 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만나게 되면 제가 앞으로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함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대화를 나누고 또 돌이켜보도록 하겠습니다.

Q. 단일화가 안 되고 3자구도가 가도 이길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방법이 있으실까요?

‘당연히 뭉쳐야 이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준석 후보가 따로 간다면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그런 정치도 아닐 겁니다. 이준석 후보가 따로 나눠서 이재명이 당선이 된다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이준석 후보도 전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Q.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문수 대선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