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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빠진 차로 주차장 ‘빙빙’
2025-05-12 19:3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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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은 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굉음을 내는 차 때문에 주민들이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타이어가 빠진 바퀴로 주차장을 빙빙 돌고 있던건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밤 흰색 차량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금속이 아스팔트를 긁는 날카로운 소리도 납니다.
다가가 보니 앞뒤 타이어 2짝이 온데간데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현장음]
"이거 펑크나가지고 아래 긁으면서 왔네. 무슨 소리야. 이게 지금."
차량이 굉음을 내며 아파트 주차장을 계속 돌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그제 오전 1시 20분쯤.
주민들도 밤잠을 설쳤습니다.
[목격자]
"10분 정도 이상한 소리가 계속 났었어요. 천둥소리인 줄 알고. 저게 뭐야 하고 봤는데 타이어가 그렇게 있던 거예요."
아파트 앞 도로에는 차량이 바퀴 없이 지나가며 긁힌 흔적이 이렇게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경찰이 40대 남성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하다 도로와 부딪혀 바퀴가 부서졌는데도 주차를 하려고 계속 운전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조성빈
홍지혜 기자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