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경쟁하면 내가 이긴다” [정치시그널]

2025-05-19 09:54   정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경쟁을 하게 되면 내가 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로의 역단일화에도 관심 없나'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선거를 안다고 생각하는 영남이나 강원도의 중진들이 싹 빠지고, 돈 주고 사람을 사서 전략을 썼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컨설턴트를 사서 쓰는 게 차라리 낫다. (국민의힘)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돈 주고 써라. 아직 그 당에 돈 있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적합도와 관련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10%포인트 가량 앞선다는 결과에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실제로 가서 붙으면 제가 이긴다"면서 "(28% 가량 되는) 잘모름·없음 의견을 내 상당표가 저에게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단일화 안하겠다는 건, 저런 식으로 해서는 이재명을 못 이기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잘하는 컨설턴트에게 돈주고 일을 맡겨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