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손님 살린 샤브올데이 사장

2025-05-19 11:14   사회

 사진=샤브올데이 제공

경기 오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점 사장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손님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경기 오산시 샤브올데이 오산갈곶점에서 중년 남성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당시 주방에서 고기를 손질하다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은 점주 조용천 씨는 주방에서 급하게 뛰어나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2~3분간 이어진 응급처치로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곧 119 구급대가 도착하며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천 점주는 "군 복무 시절 배웠던 CPR이 순간 떠올랐다"며 "그저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들은 "순식간에 상황이 발생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장면 등이 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