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남성은 오늘 저녁 7시 24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시화호 주변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된 남성은 '피해들을 왜 살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이라며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자 "기왕 사람 죽은 건 죽었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오늘 오전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오후에는 인근 체육공원에서 자신의 주거지 건물주인 70대 남성을 찌르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추적하던 도중 남성의 자택과 인근 주택에서 형제 사이인 중국인 2명의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다가 자전거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이후 자전거를 버린 곳에서 300m 떨어진 시화호 인근 도로에서 검문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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