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국 내란 단일화할 것” 견제

2025-05-25 19: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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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 단일화'라면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그 영향력을 평가 절하하면서 이번 대선은 '내란 심판 선거'란 점을 부각하고 나선 겁니다.

김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내란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성격을 사실상 '내란 세력의 연합'으로 규정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단일화를 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결국,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고…"

개혁신당을 국민의힘의 아류라고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에 이어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본색'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보수정당의 주도권을 갖고싶어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 문제를 매우 이념적으로 갈라치기 한다든지, 친중으로 몬다든지, 그런 측면들은 극우 극단적 세력과의 생각이 관철되고 있는 거죠."

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큰 미끼도 있는 것 같아요. 당권을 준다든지 또는 일종의 총리 이런 얘기들도 있었다는 설도 있어요. 저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연일 '내란세력 단일화'로 단일화를 평가절하한 데 이어 오늘은 이준석 후보까지 한 데 묶어 비판하면서 단일화 파급력을 최대한 축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진

김대욱 기자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