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2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졌다면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기식·주진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단 공동단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이재강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장,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죄, 사문서위조 및 동 행사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5월 29일 이재강 단장은 짐 로저스 회장 지지 선언 회견을 주최했고, 김진향 상임의장은 짐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했다. 이 후보도 해당 지지 사실을 본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파했다”면서 "하지만 짐 로저스 회장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혀 위 지지 선언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러한 행위는 짐 로저스 명의를 도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형법상 명예훼손죄, 형법 제231조 및 234조 사문서위조 및 동 행사죄가 병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