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사 검증’ 다시 대통령실로 회수 검토

2025-06-05 19: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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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에게 너무나 중요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담당도 달라집니다.

윤석열 정부가 법무부에 넘겼던 인사 검증 기능을, 이재명 대통령은 회수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로 다시 가져오는 안을 검토 중인데, 새로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할 방침입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처럼 법무부에서 인사 검증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실 산하로 다시 기능을 가져 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인사 검증 시스템을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부로 이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무부가 가져간 이후 기본적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민이 추천하는 공직자 추천제도를 공약했는데, 이를 위해 따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5일)]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법무부도 이 대통령 당선 전인 지난달 26일 인사정보관리단 소속 검사를 전보 인사 조치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 철
영상편집 : 이은원

이상원 기자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