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경찰 소환 불응 방침…경찰, 체포영장 검토

2025-06-19 07:12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늘(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견서와 윤 전 대통령 진술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방해 지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와 대통령경호처에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대면조사에는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통상 피의자가 조사에 세 차례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합니다. 다만 조만간 '내란 특검'이 가동되는 상황에 앞서 경찰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