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김 여사 비호한 尹정권 정치검찰 특검 수사 받아야”

2025-06-20 10:17   정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그동안 김건희를 비호해 온 정치 검찰은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자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치부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4년 동안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던 검찰이 특검이 출발하자마자 새로운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았다고 한다"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내란 특검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며 "내란 특검은 어제 전 국방장관 김용현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윤석열과 조만간 구속이 만료되는 김용현 등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도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3대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울 국민의 최종 병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행은 또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 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민생부터 살리자. 국민의힘에 협력을 촉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서영 기자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