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국대사관이 중단했던 유학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보겠다는 겁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국대사관이 최근 약 3주간 중단했던 비이민 비자 관련 인터뷰 접수를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각 그제 미 국무부가 유학·직업훈련·연수 등과 관련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입니다.
비자 발급이 기존보다 까다로워질 전망인데, 비자 신청자에게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SNS 계정을 '전체공개'로 전환하라는 지침이 새롭게 제시된 겁니다.
앞서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가 본인 SNS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면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미국에 비우호적인 성향이 확인되면 입국에 제한을 두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비자 발급은 국가 주권에 따른 결정 사항이지만, 개인의 SNS 게시글까지 살펴보는 건 과도한 검열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미국 유학 준비생]
"(SNS를) 오픈해야지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건 조금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게 아닌가."
CNN 등 외신은 검열이 반이스라엘·친팔레스타인 성향의 게시물이나, 트럼프 비판 글에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주한미국대사관이 중단했던 유학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보겠다는 겁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국대사관이 최근 약 3주간 중단했던 비이민 비자 관련 인터뷰 접수를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현지시각 그제 미 국무부가 유학·직업훈련·연수 등과 관련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입니다.
비자 발급이 기존보다 까다로워질 전망인데, 비자 신청자에게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SNS 계정을 '전체공개'로 전환하라는 지침이 새롭게 제시된 겁니다.
앞서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가 본인 SNS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면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미국에 비우호적인 성향이 확인되면 입국에 제한을 두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비자 발급은 국가 주권에 따른 결정 사항이지만, 개인의 SNS 게시글까지 살펴보는 건 과도한 검열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미국 유학 준비생]
"(SNS를) 오픈해야지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건 조금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게 아닌가."
CNN 등 외신은 검열이 반이스라엘·친팔레스타인 성향의 게시물이나, 트럼프 비판 글에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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