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8월 중순 전당대회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부에선 김문수 한동훈 김재섭 김용태, 이낙연 손학규까지 다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8월 중순에 열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전당대회 생각해보셨는지> 전혀 뭐 생각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찬을 함께 한 전직 의원 사이에선 "김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추대 여론이 만들어지면 생각해보실 의향이 있으실지> 글쎄요. 그건 뭐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좀 그렇잖아요."

당에서는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한동훈 김재섭 김용태 외에 영입 인사들도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선 때) 이낙연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 민주당 대표들도 다 같이 합류했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넓게 집을 지어야 되고 새로 집을 지어야 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묻자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더 중요한 것은)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의지인 것이지, 제 전대 출마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특보단 8명을 임명하는 등 전당대회 출마 채비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