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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8개…벤치 클리어링에 퇴장

2025-06-20 19:52 스포츠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경기에서 양팀 감독이 모두 퇴장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양팀 간판 타자, 오타니와 타티스 주니어가 공에 맞으면서 쌓인게 폭발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속 150km의 강속구에 맞고 쓰러집니다.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나옵니다.

그러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입니다.

양팀 선수들도 몰려나와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중견수였던 김혜성도 가세합니다.

지역 라이벌인 두 팀의 쌓이고 쌓인 갈등이 폭발한 겁니다.

몸값 4200억 원의 타티스 주니어가 최근 열흘 사이 다저스와 대결에서 3번이나 공에 맞았습니다.

그러자 감정 섞인 사사구가 나왔습니다.

사흘 전엔 다저스의 파헤스가 희생양이 됐고 이틀 전엔 몸값 1조 4천억 원의 오타니 쇼헤이가 허벅지에 강속구를 맞으며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오늘 벤치클리어링으로 양 팀 감독 모두 퇴장당했지만 사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의 공격으로 바뀌자 오늘도 오타니가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에 등을 맞았습니다.

흥분한 다저스 선수들이 다시 뛰쳐나오려는 순간 오타니가 손을 들어 제지합니다.

오타니는 상대팀 1루수 아라에스와 악수까지 하며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이번 4연전 동안 4사구 8개에 3번의 감독 퇴장이 나오는 등 두 팀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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