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운전자론’으로 기분 내다가 어찌 됐나…집권 초기 중요치 않아” | 6월 19일 (목) 정치시그널

2025-06-20 10:3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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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은지 / 정치부 부장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G7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취임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런 얘기를 해서 외교관을 많이 걱정을 했잖아요. 이번에 한일정상회담까지 하고 온 걸 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실용외교를 실제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거든요.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다자 간의 외교 공간에서 만나서 짧게 짧게 대화하는 건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별난 일은 아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 노은지 / 정치부 부장
긴 얘기를 나눌 시간은 부족했으니까요.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그렇죠. 보통 그렇게 하면 짧게 짧게 얘기하는 세션이고 그러면 결국에는 양자 간 회담이나 이런 것들이 언제 잡히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우선 이란 사태가 격화되면서 이스라엘-이란 사태가 격화되면서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마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일 간 대화를 촉진시켜야겠다는 의지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곧 있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야 아마 실질적인 한일 외교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정치부 부장
지금은 무언가 평가를 하기가 너무 짧은 시간 만난 거라서 이르고 정말 제대로 된 양자회담을 봐야.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제가 어제 놀랐던 게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동영상 플랫폼을 가보면 유튜버나 아니면 그런 인스타그램을 헤비하게 하시는 인플루언서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다자회담에서 어떤 구도의 사진 잡혔느냐, 영상 잡혔느냐 해 가지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진영에 따라서.

어디 보면 마크롱 대통령이랑 룰라 대통령이랑 있으면서 손가락직을 하고 이래서 외교적 결례를 당했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러니까 사실 무시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어디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진 구도상 좋은 위치에 찍힌 걸 가지고 국격이 높아졌다. 이렇게 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외교라는 건 우리가 잘 기억하지만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에 얼마나 운전자론이니 이러고 기분 내다가.

그리고 강경화 장관 다리 꼬고 앉아서 무슨 다른 나라 관료들한테 고압적인 자세로 있는 것처럼 해서 이게 대단하다. 이러다가 나중에 알고 봤더니만 판문점 가가지고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만날 때 문재인 대통령은 문도 닫혀서 못 나오고. 별의별 일이 다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초기에 너무 그렇게 보여주는 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