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색깔론? 다른 사람 빠지고 김민석이 직접 답해라” | 6월 23일 (월) 정치시그널
2025-06-23 15:3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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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은지 / 정치부 부장
지금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시는 게 재산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고 그다음에는 칭화대 석사, 물리적으로 따기가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가능했냐는 게 있고 또 한 가지 내용이 그거인데요. 칭화대 석사 관련해서 논문 내용을 보다 보니까 김 후보자가 탈북민에 대해서 반도자, 도북자, 이런 표현들을 쓴 것들이 등장을 해서 이게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탈북민 출신이니까 박충권 의원까지도 이게 비하 표현이라고 입장을 내셨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민주당에서는 역으로 색깔 공세다. 중국에서도 쓰는 표현이다. 이렇게 반박을 해요.
▶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뭐가 색깔 공세죠? 당사자가 무슨 의도로 그런 단어를 썼는지 우리가 흔히 쓰는 탈북자 또는 법정 용어로 북한 이탈 주민. 저희는 북한이탈주민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사실은 합의가 안 돼서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중립적으로 쓰는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상 탈북자라고 부르는데 그런 용어를 놔두고 왜 이 반도자라고 썼는지 본인이 설명을 해야 되잖아요. 왜 학위 논문에 그렇게 썼는지. 그런데 옆에서 웬 실드입니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북한 탈북자에게 쓰는 용어는 아니에요. 두 가지 측면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97년에 황장엽 씨가 베이징에서 한국대사관으로 탈북을 했잖아요. 그때 썼던 게 변절자와 반도자라는 단어를 북한이 같이 썼습니다.
▷ 노은지 / 정치부 부장
황장엽에게 썼던 표현이군요.
▶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이 황장엽을 향해서 변절자다, 반도자다. 북한 입장에서 소위 자유의 품으로 넘어온 황장엽에게 썼던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에서도 이런 단어는 쓴다고 얘기하는데 방금 말씀드렸듯이 통상적인 변절자를 지칭해서 하는 얘기지, 탈북자를 콕 짚어서 동일어로 쓰는 단어는 아니라는 거예요. 굉장히 드물게 쓰는 단어일뿐만 아니라 탈북자를 지칭해서 이렇게 반도자라고 쓰지 않고 진짜 배신하고 도망가고 그런 사람들한테 쓰는 단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