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고노 다로 “한일 사전입국심사제 추진”

2025-06-23 19:42 국제

[앵커]
고노 의원은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 내부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양국 간 장벽을 낮추기 위해 '사전입국심사 제도'를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기자]
Q. 외무상 시절 민간교류의 중요성 강조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까?

"하네다 공항과 김포 공항 사이는 사전입국심사,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출입국 수속을 끝내고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바로 도시로 나갈 수 있게 하자고 했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어차피 모두 공항에 일찍 오기 때문에 거기서 사전입국심사를 해버리면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었는데 일본 측의 입국관리관 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안타깝지만 그걸 못했습니다. 진지하게 검토해야 된다고 봅니다."

Q. 강하게 추진할 생각이 있습니까?

"일본 공항의 입국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으니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Q.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재명 정권과 잘해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이시바 총리는 대단히 의리와 인정이 깊고, 소신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일한 관계를 좋은 관계로 정상으로서도 만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정상 간 셔틀외교는 언제쯤 재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금방이라도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정권이 바뀌었으니까 여러 가지 바쁜 일도 있겠지만 시작하려고 한다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일 관계가 개선됐다는 인식이 자민당 안에서도 공유되고 있습니까?

"일한 관계가 나빠지면 인간관계도 없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다소 잔잔한 물결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Q. 미래지향적인 일한, 한일 관계를 만들 방안에 대한 고노 의원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한국 정치인과 얘기를 할 때는 상대(한국) 쪽이 일본어로 말해주거나 두 사람이 영어로 대화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은 우리(일본) 쪽에서도 한글로 대답을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꽤 발음이 어렵습니다. 읽거나 쓸 수는 있어도 발음으로 연결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끼리 솔직하게 여러 가지 얘기를 서로 신뢰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