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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한파’ 고노 다로 “잘못 반복 말아야”

2025-06-23 19:39 국제

[앵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채널A가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노 다로 자민당 의원을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기 일본 총리 후보이자 '지한파' 정치인인 고노 다로 자민당 의원은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과거사를 인정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전향적인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자민당 의원]
"사실 관계라는 것은 무엇이 벌어졌는지는 분명한 것이니까요. 그것을 잊지 말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외상을 지낸 고노 의원은 1993년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처음 인정하는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료헤이 당시 관방장관의 아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과거 대일 비판 발언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자민당 의원]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과거)을 문제삼아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 30년 지기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한일관계를 중요시해왔다며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자민당 의원]
"김민석 후보자와 전화로 얘기를 했습니다만 새 정권에서는 일한 관계를 대단히 중요시한다, 저는 대단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일 셔틀 외교도 금방이라도 재개할 수 있다는 고노 의원은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관계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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