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에서 40억원 부당대출…직원은 대기발령

2025-06-23 16:36   사회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 (사진=뉴시스)

IBK기업은행에서 직원 7명이 연루된 40억 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 팀장 등 7명의 직원이 수년간 기업에 4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은행은 곧바로 이들 직원을 대기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도 적발 사실과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측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현장검사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적으로 해당 부당 대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직원 친인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내부자의 외부 채널을 활용한 제보, 이해 상충 예방 점검 리스트 등 대부분의 쇄신안은 이달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에도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쇄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은선 기자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