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농약 가장 많이 남아있는 미국 농산물 1위는?

2025-06-23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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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먹을때 혹시 잔류 농약이 있진 않을까 걱정될 때가 있죠.

최근 미국에서 잔류 농약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농산물 순위를 매겼는데 우리 식탁에서도 익숙한 농산물이 여럿 있었습니다.

어떻게 세척해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이다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마트에서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찾는 소비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잔류 농약 걱정 때문입니다.

[김지혜 / 서울 성동구]
"아이 출산 이후에는 아무래도 무농약이나 유기농 이런걸로 더 선택은 하긴 했었어요."

세척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정 경 / 서울 중구]
"양배추를 굉장히 신경쓰고요. 왜냐하면 겹쳐져 있고 포개져있기 때문에 그 사이사이가 중요해서 신경쓰고 있고."

미국 한 환경단체 조사 결과 47종 농산물 5만개 샘플에서 잔류 농약이 75%이상 나왔습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세척한 상태에서도 농약이 검출된 겁니다.

잔류 농약이 가장 많은 건 시금치였고,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순이었습니다.

다만, 미국 농무부는 허용치 이내여서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잔류 농약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세척만 잘 하면 되는 겁니다.

[하상도 /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상추 깻잎 이런 이파리가 큰 채소들 (세척에 신경써야 하고). 당근 같은 경우는 땅속에 있잖아요. 비교적 농약에 덜 취약하고"

베이킹 소다나 식초, 과일 채소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좋고, 물에 여러번 헹구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이혜진

이다해 기자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