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형성 과정 ‘공방’…김민석 “처가서 생활비 2억 받아”

2025-06-24 19: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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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의혹 중 가장 관심은 바로 재산 형성 과정이었죠.

최근 5년간 국회의원 세비 수익은 5억 정도인데, 13억 원 가량의 지출, 어떻게 가능했냐가 핵심입니다.

김 후보자 처음으로 장모에게서 2억 생활비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최근 5년간 5억 원을 벌었는데 지출이 13억 원 정도 되다 보니까 사실 갭이…"

국민의힘은 최소 6억 원의 지출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압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조사비와 출판기념회 수익의 구체적인 액수를 밝혔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조의금 1억 6000만 원이었고 출판기념회 첫 번째가 1억 원, 그다음에 1억 5000만 원 정도 맞습니까?"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첫 번째인지 두 번째인지 하여간 둘 중 한 번이 1억 5000만 원 정도 되고 그다음에 1억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했던 6억 원 가운데 약 4억 원은 빙부상 부의금과 두 번의 출판 기념회 수익이었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2억 원 가량은 처가집의 지원을 받았다고 새롭게 밝혔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처가에서) 생활비로 (매달) 200만~300만 원씩 받은 것이 제법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받은 게 2억 원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재산 관련 문제가 다 증명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별도의 증빙 자료가 없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총리(후보자) 말하시는 것 믿지만 증명하시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출판기념회) 오신 분들이 책값보다 과다한 후원성 돈을 주신 거죠."

국민의힘은 장모를 통한 2억 원 지원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문제가 없는지 추가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강민

남영주 기자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