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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7월·저녁시간대 가장 많다
2025-06-26 14:44 사회
(행정안전부 제공)
최근 5년 간 빗길 교통사고가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오늘 "2020~2024년 빗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이 302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7월 강수일수는 15.8일로 연중 가장 많은 강수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시간대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오후 9시 전후로 전체 사고의 13%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3%) △안전거리 미확보(1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빛 반사로 인해 도로 경계 구분이 어려워지고 물웅덩이, 포트홀, 도로 위 돌출물이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또,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쉬우며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집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소나기 등으로 도로가 젖어 있을 때는 제한속도의 20%, 가시거리 100m 이내의 폭우에는 50%를 감속해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희 기자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