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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의힘 향해 먼저 90도 인사
2025-06-26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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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야당에 협력도 요쳥한 이 대통령,
연설 전 국민의힘을 향해 먼저 90도로 인사하고, 끝나고 나서도 국민의힘 의원들 쪽 복도로 나오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피켓 시위 없이 함께 악수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
시정 연설을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앉은 좌측을 향해서 먼저 90도로 숙여 인사를 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짧게 눈인사를 나눈 뒤 민주당을 향해 인사합니다.
연설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가벼운 농담도 건넵니다.
[추경 관련 국회 시정 연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쑥쓰러우니까."
국민의힘도 예전에 야당이 보였던 로텐더홀 시위나, 피켓 시위를 하지 않았고, 자리를 뜨지 않은채 연설을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추경 관련 국회 시정 연설]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 어려운 자리 함께 해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연설이 끝나고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석이 모인 왼쪽 통로로 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부분 기립해 악수에 응하며 이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일부 의원들과는 귀엣말을 주고 받는 친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첫 시정연설이라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드린 것"이라며 "협치 차원에서 도울 건 돕겠다"고 했습니다.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악수해준 국민의힘 의원들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이준성 기자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