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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쓰고 망치로 ‘쾅’…명품시계만 털었다
2025-06-26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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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의 한 중고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시계 5점이 사라졌습니다.
1억 5천만 원 상당이었는데요,
헬멧을 쓴 남성이 유리를 깨고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안쪽에서 검은색 헬멧을 쓴 사람이 서성댑니다.
잠시 뒤 중고 명품을 파는 상점 앞에 다다르자, 매장 유리벽을 향해 성인 주먹만 한 크기의 돌을 던집니다.
망치를 꺼내 유리벽을 여러차례 내리 치자 유리벽이 문틀에서 떨어지고, 깨진 유리를 밀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진열장에 전시돼 있던 명품 시계가 담긴 초록생 상자 5개를 순식간에 쓸어 담습니다.
층층이 쌓은 시계 상자를 들고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계단으로 사라집니다.
약 10분뒤 건물을 청소하던 관리 직원이 유리가 깨진 걸 보고 112에 신고했지만, 이미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건물 관리사무소 직원]
"헬멧 쓰고 가는 거, 옆에 건물에서 자전거 (타고 간 동선을) 아마 따라가고 있겠죠."
도둑은 가방은 손도 대지 않고 스위스제 명품 시계만 챙겨갔는데, 5점을 합친 시세가 1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허민영
최다희 기자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