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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인사청문회 파행으로 마무리…다음 주 표결 방침
2025-06-26 19:4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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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파행된 채 마무리수순입니다.
김 후보자는 증여세를 냈다는 자료를 달라는 야당 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이 사과하지 않아서 파행됐다는 취지로 맞섰습니다.
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다음주 표결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곳곳에서 축하 인사도 받습니다.
어제 파행으로 끝난 인사청문회, 국민의힘은 재산형성 과정 자료를 제출받아 재개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김민석 후보가 10대 무자격 후보자라고 했는데 어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약속한 자료를 내게 되면 저희는 청문회를 재개해서…"
김 후보자는 처가집의 생활비 지원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자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증여세 납부 내역은 김 후보자에게 유리한 자료인데 왜 내지를 않냐"며 "의혹만 더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파행 탓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SNS에 "야당이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했다"며 야당이 사과하는데 부담을 느껴 청문회에 돌아오지 않은 게 파행의 원인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시정연설 전 환담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께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지만 배석했던 한 관계자께서 답을 주셨는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50%가 넘는 것을 생각해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말씀인 것 같고요."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달 초,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