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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이 이제 돌아오는 걸까요.

일단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복귀 방안을 찾겠다"고 하자, 전공의 대표 "이제서야 진짜 대화가 가능해졌다"며 반겼습니다.

달라진 의료계 기류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한 질문에 대화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 정책을 "과도하고 억지스러웠다"고 평가하며 의대생과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의정갈등과 관련해 나온 첫 공개 발언에 의료계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진짜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화답했습니다.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일방향으로 진행해 왔던 태도와는 분명히 다른 접근이라 생각하고, 이제야 진짜 대화가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의 내부 요구 사항을 수렴해 정부와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윤석열 정부 의료 정책 재검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11가지 요구안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복귀 대책을 준비하겠다며 정부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회장]
"정부 역시 오늘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복귀를 위한 대책을 같이 준비합시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기를 시작하는대로 대화에 물꼬가 트일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남은주

홍란 기자hr@ichannela.com

전공의 대표 “이제서야 진짜 대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