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스톡옵션 6만 주 처분 신청…40억 차익 예상

2025-07-04 19:07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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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대표 출신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 주식 정리에 나섰습니다.

22억 원 상당 주식, 그리고 스톡옵션 6만 주도 행사해 처분하기로 한 건데요.

시세차익이 40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 고문 시절 부여받은 스톡옵션 10만 주 중 6만 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습니다.

스톡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한 후보자는 오는 10일 행사한 스톡옵션을 주식으로 받게 됩니다.

15일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2019년에 부여받은 2만 주와 2020년에 부여받은 4만 주 등 총 6만 주를 처분할 계획입니다.

매각 시점 네이버 주가가 현재 주가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약 4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2021년에 부여받은 4만주는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기 때문에 행사하더라도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 자체는 행사 전까지 실현되지 않은 권리기 때문에 공직자윤리법상 처분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공무수행 시 발생할 이해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한 후보자가 사전에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한 후보자는 네이버 주식 매각과 관련해 "공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결정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오은선 기자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