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할인”

2025-07-04 19:19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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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발표에 대해, SK텔레콤은 모든 내용을 수용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에겐 위약금을 면제하고 요금 할인 등 각종 보상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어서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정부 발표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이사]
"발표된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 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던 위약금 면제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이사]
"오늘 발표가 나고 나서 긴급 이사회를 하고 왔습니다. 위약금 면제를 수용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킹 사태가 발생한 4월 18일부터 지금까지 계약을 해지한 고객들이 낸 위약금은 다시 돌려주고, 발표 10일 뒤인 7월 14일까지
해약 예정인 고객들의 위약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겁니다.

또 알뜰폰을 포함해 전 고객의 다음달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하고,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민주 / 서울 종로구]
"이번 기회로 좀 경각심을 갖게 될 것 같고, 정보 유출은 더 강한 (대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SK텔레콤은 향후 브로드밴드를 합쳐 정보보호 분야에 국내 최고 수준인 약 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