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중앙지검장의 ‘첫 출근, 첫마디’

2025-07-04 19:52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오늘 새로 임명된 지검장들 잇달아 첫 출근했는데,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있죠?

A. 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거쳐간 검찰 요직 중의 요직이죠.

‘친윤 검사’ 꼬리표 달린 정진우 검사장이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면서 기자들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현장음(오늘)]
지난 정권과 가까운 인사라는 평가도 있지 않습니까

정진우 / 서울중앙지검장 (오늘)
지명 배경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첫 출근부터 민감한 질문 나왔네요.

A. 윤석열 정부 때 검사장 승진한 정 지검장,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검찰 핵심을 맡게 돼 '검찰 개혁' 앞에 직면한 상황이 됐죠,

[취임 30일 기자회견 (어제)]
<기소> 자체를 목표로 수사하는 그리고 기소에 맞춰서 사건을 조작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돼죠.

[현장음(오늘)]
검찰이 그동안 이렇게 수사를 해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진우 / 서울중앙지검장 (오늘)]
대통령님 말씀에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것은 공직자의 예가 아닌 것 같습니다.

Q. 인사권자가 말한 거니, 뭐라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가타부타, 묘안이네요.

아리송하죠.

과거 문재인 정부 땐 검찰 수사권 박탈, 즉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목소리 냈던 정 지검장, 이번에도 그 소신 이어갈 수 있을까요.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서우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