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시간 넘게 조사…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

2025-07-05 19:4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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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이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일주일 전 마무리 짓지 못했던 체포 방해 혐의는 물론,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와 외환 혐의 등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진섭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 모두 종료된 건가요?

[기자]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조금 전 오후 6시34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특검이 작성한 조서를 열람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녁 식사를 거른 채 조서를 확인 중입니다.

조사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서명하는 절차를 거치면, 오후 9시를 전후해 귀가할 걸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미리 준비한 질문을 모두 소화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초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도록 한 혐의 외에, 외환이나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다른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일주일 전인 1차 조사 땐 경찰이 조사를 주도했지만, 이번엔 특검보와 파견검사가 조사를 맡았습니다.

변호인 4명을 대동한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답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1차 조사 때 조사 중단 등 파행을 겪었던 특검은, 오늘 준비한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만큼,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변은민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