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안전·질서·민생 등 분야에서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 대통령님과 김민석 신임 총리 간의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 질서, 민생 등 분야에서 유념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경에 포함된 민생회복지원금 집행과 관련해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산업재해,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에서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안전에 특별히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재 유출 문제와 의정 갈등 등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하는 보도와 관련해 AI(인공지능)·바이오 등 분야의 최고급 인재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의대생·전공의 복귀 관련해 총리가 관련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난다는 보고가 있었고 대통령께선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광복 80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도 올해는 광복회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살피고, 80주년을 맞은 만큼 가능한 성대하게 추진하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회동을 주례 보고 회동이라고 명명하며, 월요일마다 비공개로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