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통화품질은 삼성·애플, 가성비는 LG”

2025-07-07 14:18   경제

 무선이어폰 10종 평가결과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국내에서 판매되는 10종의 무선 이어폰 중 통화품질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가격 대비 성능은 LG전자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만∼30만원대 고가형 5종과 10만원대 이하 중저가형 5종 등 무선 이어폰 10종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조용한 환경과 버스나 기차 등 소음이 있는 환경 모두 고가형 제품 삼성전자(Galaxy Buds3 Pro)·애플(AirPods Pro 2세대) 제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LG전자(xboom Buds) 제품이 뽑혔습니다. 14만 9000원으로 고가형의 40~60% 수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음향품질과 소음환경에서의 통화품질 등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전 제품에 문제가 없는 걸로 평가됐으나, 아이리버 제품(IB-TWA9)은 최대 음량이 유럽연합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땐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설정하고, 하루에 1시간 내외로 사용해야 청력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안건우 기자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