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尹 자택 압수수색”…‘尹 격노설’ 정조준

2025-07-11 10:4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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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은 이른바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 특검보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특검은 어제 국방부와 해병사령부, 국가안보실 등 사무실 10여곳과 관련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 하드디스크 등 다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실 회의 참석자"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쯤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나"라고 격노하며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내용입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