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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선우, 짐 무겁다며 공항 보호구역으로 불러”

2025-07-12 18:59 정치

[앵커]
정치권은 다음 주부터 인사청문 슈퍼위크에 돌입합니다.

현재 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직 보좌진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 전직 보좌진은 "강 후보자가 짐이 무겁단 이유로 공항 보호구역 안까지 무리하게 들어오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강선우 후보자의 국회의원실 전직 보좌진 A씨는 공항내 보호구역인 항공기 앞 게이트 바로 앞까지 간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장에서 복귀하는 강 후보자의 짐을 들기 위해 갔다는 겁니다.

항공기 게이트는 공항 허가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한 보호구역입니다.

A씨는 "강 후보자가 '짐이 무겁다'면서 선배 보좌진을 통해 '들어오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임시출입증을 발급받아 게이트 바로 앞에서 강 후보자를 기다렸고 짐을 대신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공항 의전팀은 "의전팀 담당 업무"라며 A 씨에게는 "의전실에서 대기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임시출입증을 발급받으면 보호구역 입장은 가능하지만 "보좌진 등 일반인은 통상 밖에서 기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의혹도 나왔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보좌진 게시판을 인용해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대리운전을 시켰다"는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후보자 지역구에서는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은 지방의회 의원을 강 후보자의 사무국장이 단체 메신저방에서 퇴출시켰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채널A는 A 씨의 주장과 익명 보좌진 게시판에 제기된 의혹, 지방 의회 의원과 관련된 의혹 등에 대해 강 후보자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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