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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내각” 국민의힘 맹공에…민주 “후보자 소명 듣자”

2025-07-12 19:00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갑집 의혹을 받는 강선우 후보자와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후보자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 범죄 내각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먼저 후보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내심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보좌관 갑질 의혹을 받는 강 후보자에겐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단 겁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요즘 시대에 갑질이 어디있습니까. 더더군다나 여성부 장관으로서는 약자를 위해서 일해야 되는데 그런 일에 대해서 부적합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교육자로서 자질 자체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이런 의혹에도 '전혀 문제 없다'며 뻔뻔한 버티기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어 장관까지 범죄 내각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더해 "위법을 위법이라 말 못하고, 갑질을 갑질이라고 말 못하는 정부가 과연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지 의문"이라며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실제 의혹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며 일단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단 입장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들의 소명을 듣는 게 우선"이라며 "낙마까지 갈 만한 결정적 하자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된 것에 대해서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전문가 중심의 인선"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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