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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다음 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논란 빚고 있는 후보자들은?

2025-07-12 19:02 정치

[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조민기 기자와 다음 주 인사청문회 현장으로 미리 가보겠습니다.

Q1. 조 기자, 다음 주가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예요?

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됩니다.

전체 19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이 대상인데요.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어제 지명된 김윤덕, 최휘영 후보자를 제외한 인사청문회가 모두 다음 주에 이뤄집니다.

월요일 강선우, 정동영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금요일 윤호중, 정은경 후보자까지, 닷새간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Q2. 논란을 빚고 있는 후보자들 누구인가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먼저 강 후보자부터 살펴보면요.

논란의 핵심은 갑질 의혹입니다.

보좌진에게 집 변기 수리, 분리수거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연일 나오고 있죠.

앞선 저희 단독에서 보셨듯이 공항 보안 구역 내 의전을 지시했다는 의혹 새롭게 제기됐고요.

이진숙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도 야당의 공격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 불법 조기 유학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정했고요.

Q3. 두 후보자 말고는 괜찮은 건가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살펴볼까요.

정동영 후보자는 태양광 사업 이해충돌 의혹, 정은경 후보자는 남편이 코로나19 관련 주식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정동영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정은경 후보자는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Q4. 논란이 있는 후보자들,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건가요?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거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도 장관에 임명될 수 있습니다.

국무총리와 달리 장관은 국회 동의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고서 채택 불발에 따른 야당과 여론의 반발은 감수해야겠죠.

Q5. 야당도 벼르고 있겠군요.

맞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진숙 후보자를 겨냥해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무효화'를 주장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장관 임명을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후속 여론전에 힘쓰겠다는 겁니다.

새로운 공세도 펼쳤습니다.

이번 인선에서 한성숙, 최휘영 후보자 등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됐죠.

야당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출신 인사가 연루돼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은 인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Q6. 여권의 방어 태세는 변함없는 거죠?

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 대통령의 인사 기준이 높다며 인선 작업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장점에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렵게 고른 후보자들이니 능력적인 면을 고려해달라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한 명의 낙오도 없다는 입장, 변함없습니다.

"논문 공저자 등재는 용인된다", "후보 해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두둔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강 후보자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검토에 나섰습니다.

아무리 같은 당 의원이더라도 동료 보좌진이 겪은 피해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기류인 거죠.

한 여당 중진 의원도 "인성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 정서에 반한다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소명하느냐가 최종 낙마 여부를 가를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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