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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해 지난해 2월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공동 입장문에서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협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와 의협, 의대협은 성명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두가지 건의사항도 명시했습니다. 이들은 "학사 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