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모인 날 3국 공중 훈련…美 B-52H 한반도 전개

2025-07-11 13:32   정치

 충북 청주시 한 공군기지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가 착륙해 있다. 사진=뉴스1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서울에서 모인 11일 3국이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KF-16 전투기와 일본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했습니다.

B-52H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폭격기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은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열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