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尹 휴대폰’ 확보

2025-07-11 18:59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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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상병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없는 집에서 개인 휴대전화 한 대도 압수했는데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변호인이 다급하게 뛰어 들어갑니다. 

오늘 채상병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하루만입니다.

특검팀은 약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하며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최지우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휴대전화 말고 가져간 게 없어요. <내부 분위기가 어땠는지?> 저희는 수사 협조,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있는 거 최대한 협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없었지만, 특검팀은 변호인 입회 하에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내부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엔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김태효 /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윤석열 격노 없었다는 주장 그대로입니까? 이첩 보류 지시는 누가 내린 겁니까?> …."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해병 순직 사건을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내며 군 수뇌부 형사조치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김 전 차장은 격노설이 불거진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건 처리 방향을 언급했는지 확인한 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소환 시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