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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따라 야행성 폭우…최대 400mm ‘물폭탄’
2025-07-18 19:0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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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도 잠 못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폭우는 유난히 밤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새벽 1시 광주, 새벽 6시 울산 등 남해안을 따라 괴물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괴물 폭우의 특징은 밤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야행성이란 겁니다.
오늘 밤에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 한 번 휘몰아칩니다.
보라색에 가까울수록 비가 많이 오는 곳인데, 자정 넘어 내일 새벽 1시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집니다.
이후 비구름은 남해안을 따라 물 폭탄을 쏟아내는데 새벽 6시쯤 울산은 연한 보라색으로 시간당 50mm 넘는 폭우가 내립니다.
비구름은 점차 북상해 제주와 남부는 내일 밤엔 모두 그치고 일요일 오전 이후론 수도권의 비구름도 완전히 물러납니다.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찬 공기 사이 좁은 통로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하층 제트가 남해안 따라 북동쪽 깊숙이 밀고 들어오며 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더 강하게 확장하고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도 강하게 남하하면서 19일 토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광주, 전남은 최대 400mm 넘게 비가 쏟아집니다.
부산 울산 경남도 300mm 이상 오겠습니다.
그밖에 충청은 200mm 이상, 수도권, 강원은 최대 120mm 이상 비가 옵니다.
일단 시간당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만큼 심야와 새벽에도 재난 문자 등 속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이현용 기자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