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 재테크 의혹에 “1주도 안 팔았다”

2025-07-18 19:0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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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마지막날, 가장 관심을 끈 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졌죠.

정 후보자가 메르스, 코로나 등을 담당하던 책임자 시절, 배우자가 손소독제나 마스크 주식을 샀고, 그 과정에서 정 후보자가 내부 정보를 알려줬냐가 의혹의 핵심입니다.

먼저 가장 논란이 됐던 질병관리청장 시절 남편이 손소독제 주식을 샀다는 의혹, 정 후보자의 답변으로 의혹이 풀렸을까요?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중인 손 소독제 관련 주식을 정조준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코로나19 기간 동안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후보자와 배우자가 손소독제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졌는데, 정작 배우자는 코로나 수혜주를 추가 매수하며 이득을 취했단 겁니다.

정 후보자는 처음엔 손 소독제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2020년에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 주정 회사였던 회사가 손세정제를 사업 목적으로 확장했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알지를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질병관리청장 시기에 손 소독제 회사 주식을 보유한 데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해충돌의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 이해관계에 대한 관리, 이런 부분들은 세밀하게 충실하게 하도록 하겠다."

정 후보자는 주식을 판 적이 없어 이득 본 게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그 사이 2천만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적격성 심사 후 문제가 있을 경우 주식을 매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이혜주 기자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