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누가 대세?

2025-07-18 19:2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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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손인해기자 나와있습니다.

Q1. 국민의힘 전당대회 8월 22일로 정해졌습니다. 누가 될까요?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죠.

앞일 알 수 없지만 오늘 시점에선 국민의힘 대다수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가장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2. 그래요? 대선 패배 했는데 적절하냐 반론도 있던데요?

누가 유리한지를 알려면 룰을 봐야죠.

당에서 오늘 룰 변경은 없다고 했습니다.

기존대로 당심 80%, 민심 20%입니다.

대선 후보를 뽑을 땐 5 대 5였는데 그때보다 당심이 훨씬 중요해진 겁니다.

당원 비율을 보면 보수세가 강한 영남 지역이 40%를 훌쩍 넘습니다.

게다가 상당수는 3개월 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뽑았던 이들입니다.

Q3. 본인이 뽑았으니 표가 갈거라는 분석이네요. 민심은요?

당에선 민심도 당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어서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이 응답할 텐데, 최근 지지율이 쪼그라든 걸 보면, 중도층이 이탈해 더 보수화됐을 거라는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 보면, 김문수 전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죠.

여러모로 김문수 전 후보가 현재로는 유리해보입니다.

Q4. 한동훈 전 대표는 안 나와요?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주변에 의견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고민은 당 지형이 본인이 대표할 때보다 더 보수화됐다는 지점입니다.

한 측근은 시도당위원장 선출된 걸 보라고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 이끌 시도당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고 있는데, 이철규, 박성민, 강승규, 정동만 의원 등 옛 친윤계 인사가 대부분입니다.

당은 한 전 대표 최측근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계파 갈등 조장을 이유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힘겹게 이기더라도 당을 혁신할 공간이 있겠냐, 고심이 깊습니다.

Q5. 자 그럼 이번 전당대회 누가 붙어요?

현재 시점에서는 4파전 구도입니다.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인데요.

김문수 장동혁이 정통 보수 흐름이라면, 안철수 조경태는 중도 확장에 포인트가 있죠.

일단 가장 크게 부딪칠 대목은 흔히 말하는 아스팔트 우파를 어떻게 할 거냐 여부인 것 같습니다.

Q6. 아스팔트 우파, 전한길 씨가 직접 당 대표에 출마할 수도 있다?

오늘 저희 취재진에게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출마하겠다"고요.

앞서 보신 네 후보 중 윤 전 대통령 지지하겠다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죠.

의원 중에도 없지만, 당원 중에는 분명 있습니다.
   
전한길 씨 본인이 수만 명 당원 가입시켰다 하고,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 당원도 꽤 들어와 있는 걸로 당에선 분석하고 있거든요.

파괴력에 대해 다들 예의주시는 하고 있습니다.

Q7. '전한길 전당대회'가 되게 생겼는데요?

맞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선 당장 전 씨가 후보로 넣어도 컷오프 시켜야 의견도 나옵니다.

지도부가 여러 이유를 들어 1차 컷오프 시킬 순 있거든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전 씨 입당도 들여다보겠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8. 전당대회 변수는요?

후보 등록을 이번달 말일까지 받습니다.

이제 13일 남은 겁니다.

한동훈 전 대표 출마가 변수가 될 수 있고, 나경원 의원 등 추가로 나올 수 있어 변수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손인해 기자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