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전후 회담 가능성”

2025-07-21 11:11   국제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국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시각 20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두 정상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에 중국을 먼저 방문하거나 APEC 행사 기간에 시 주석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중국 방문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제안하며 화답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첫 대면회담을 한 뒤 "양측 모두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재 기자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