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업스테이지·SKT·NC·LG, ‘AI 국가대표’ 선정

2025-08-04 14:22   경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5개 정예팀을 발표하고 있는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사진출처 : 뉴시스)

네이버와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인공지능(AI) 개발팀을 육성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예팀들을 상대로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5개 정예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평가에서는 참여 정예팀의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5개 정예팀들이 모두 수준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프롬 스크래치부터 시작하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다른 기업 등이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촉진, 우리 국민들의 AI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에서 도출된 평가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심의·조정 단계 등을 거쳐 5개 정예팀의 사업 범위, 지원 내역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이외 참여 팀들에게도 평가의견을 제공해 향후 각 팀의 발전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추후 일련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 초에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한 후, 각 정예팀이 희망하는 GPU·데이터·인재 사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파급력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도전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평가를 추진(5→4개팀 압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방안 등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착수식 등을 계기로 5개 정예팀들에게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해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