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린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성인 발목까지 잠겨있다. 사진=뉴스1(광주 북구 제공)
이번에는 비구름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며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6~7일 강수대가 남북 폭이 좁게 형성돼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고,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중부와 남부 내륙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오후와 저녁에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6일까지는 30~8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정확한 강수량은 5일쯤 상세하게 예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구름이 정체할 경우 '극한 호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9일 밤부터 11일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강수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이후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려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7일 이후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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