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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총 100조 증발에 “개딸 말고 개미 무서운 줄 알아야”

2025-08-04 10:47 정치

 출처 : 뉴스1

국민의힘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개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만 무서워하지 말고 개미(소액투자자) 무서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즉각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손을 떼고 무너진 시장과의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양당 교섭단체간 세제개편 합의기구를 구성해 세수 안정, 투자 촉진 그리고 시장신뢰 회복을 위한 합리적 논의의 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지난주 목요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난 다음 날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100조 원이나 증발했다"며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 주식시장을 정면으로 강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에 오늘 아침 기준으로 1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며 "앞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하면서 뒤에서는 개인 투자자 주머니를 털어가는 기만적인 정책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단순한 돈 풀기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투자 의욕, 경제하려는 마인드에 찬물을 끼얹는 규제를 혁파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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