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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진 전남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물길 내려다 강물에 휩쓸려

2025-08-04 07:17 사회

전남 무안의 한 하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60대 남성이 휩쓸려 숨졌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3일) 저녁 8시 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 위치한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당국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약 500m 떨어진 한 마을 입구 농수로에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성은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자 자신의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굴삭기로 물길을 다른 쪽으로 내려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강한 물살에 버티지 못한 굴삭기가 넘어지면서 남성도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시간당 142.1㎜의 극한호우가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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