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쿠릴열도 파라무시르섬 세베로쿠릴스크 연안에 쓰나미가 밀려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캄차카반도에서 3일 1시 50분(한국 시간)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에서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캄차카 화산 폭발 대응팀(KVERT)의 올가 기리나 팀장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600년 만에 처음으로 캄차카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리나 팀장은 이번 폭발이 최근 캄차카의 강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사태부 지역 담당 부서의 발표에 따르면 화산재가 최대 6000m 높이까지 분출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캄차카 해안에서는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고 수문기상환경감시국에 따르면 최대 4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강진과 해일로 사할린 지역 세베로쿠릴스크는 홍수로 인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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